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가 일어난 지 엿새째인 오늘,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1구 발견됐습니다.

우리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대령은 헝가리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사고지점에서 102km 떨어진 하르타 지역에서 외관상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령은 "55세에서 60세로 추정되는 남성이며, 현재 시신을 인양하는 중이고, 한국 경찰이 곧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현지 언론에서는 사고지점보다 하류인 에르치 주변에서 4구 이상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지만,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과 헝가리 당국은 "아직 확인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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