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수습과 관련해 "정부는 모든 외교 채널과 가능한 물적·인적 자원을 총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헝가리에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직도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들과 가족들이 겪고 있을 고통스러운 시간에 마음이 아프다"며 "정부로서는 헝가리 정부와 협력하며 최선을 다해 안타까운 상황에 임하고 있고 여러 악조건으로 구조·수색에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구조·수색에 제약을 받고 있어 더욱 애가 탄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족분들께서 기운을 잃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슬픔에 빠진 국민 여러분께도 위로 말씀을 드리며, 실종자들과 피해 가족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사고 원인 규명에 빈틈없도록 하겠다"며 "각 부처는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긴밀히 협력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피해 가족에 대한 지원은 가족의 심경을 헤아려 내 가족을 돌보는 마음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무엇보다 피해 가족이 구조·수색 상황을 몰라 애태우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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