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헝가리 유람선 사고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수습과 관련해 "헝가리 정부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사고 가족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순조로운 지원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사고 현장을 지휘하기 위해 헝가리를 방문하고 귀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브리핑 일원화를 통해 혼란을 최소화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달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급파됐다가 어제 귀국한 강 장관은 "실종자 탐색과 침몰 유람선 인양 등에 대한 우리 정부의 높은 관심과 의지를 헝가리 측에 각인시키고 전폭적 협력 의지를 확보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어 "강 하류 인접 국가에 지속적인 수색을 요청 중"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가족과 언론을 상대로 매일 브리핑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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