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선 현대중공업이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현장실사를 시도했지만, 노조 측 반대로 불발됐습니다.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은 실사기간 첫 날인 오늘 오전 9시 20분과 낮 12시 45분, 두 차례 옥포조선소 내부 진입을 시도했지만, 노조의 봉쇄에 부딪혀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실사단은 노조 측에 대화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매각 철회 조건 없이 실사단과 접촉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실사단은 노조와의 대화 요청이 결렬된 것으로 판단하고, 오후 1시쯤 현장을 떠났습니다.

실사단이 오늘 안으로는 옥포조선소 진입을 다시 시도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언제 진입을 다시 시도할 것인지와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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