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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발생 엿새째인 오늘, 정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사고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강 장관으로부터 현지 상황과 대책에 대해 보고 받았습니다.

전영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현장에서 수습을 지휘하고 어제 귀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늘 아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강 장관은 먼저 사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말을 전하고, 헝가리 정부 뿐 아니라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연안국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실종자 수색에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해외에서 일어난 사고의 경우 사고 발생국의 긴밀한 협조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속한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 책임 규명 등에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고,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는 점을 헝가리 측으로부터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실종자 가족들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고, 현지에 체류 중인 가족들에 대해서는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장관은 국민의 생명보호는 정부가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과제라며, 각자의 마음속에 한 치의 후회도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회의에 앞서 강 장관을 비롯해 회의에 참석한 관계부처 당국자들은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들을 기리며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 장관은 중대본 회의를 마치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유람선 침몰사고 관련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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