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이 오늘 오전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 도착했지만, 노조와의 대치 끝에 일단 철수했습니다.

실사단은 조선소 내부 진입을 시도하기 전, 정문을 막고 있는 노조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노조 측은 "매각 철회 조건 없이 실사단과 접촉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실사단은 노조와의 대화 요청이 결렬된 것으로 판단하고, 오전 10시 쯤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조의 정문 봉쇄와 관련해 유감을 드러내며 "실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고, 상황을 봐서 이후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옥포조선소가 대우조선의 핵심 생산시설로 알려진 만큼, 실사단은 오늘 오후쯤 다시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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