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추돌한 크루즈 바이킹 시긴의 가압류를 헝가리 당국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바이킹 시긴을 가압류하는 문제에 대해 헝가리 정부와 다시 한번 교섭하라는 전문을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에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헝가리 당국은 바이킹 시긴 선장의 신병을 확보했고, 선박에서 필요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바이킹 시긴의 출항을 허용했습니다.

바이킹 시긴은 스위스 국적으로, 선사인 바이킹 크루즈의 본사는 스위스 바젤에 있지만, 부다페스트에도 사무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세계 선박 위치를 제공하는 '베슬 파인더'에 따르면 바이킹 시긴은 현재 오스트리아를 지나고 있으며, 최종 목적지인 독일 파사우에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5시쯤 도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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