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엿새째인 오늘,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이 본격적인 잠수요원 투입을 검토합니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헝가리 측의 협조로 지난 주말 유람선 침몰지점부터 하류 50㎞ 지점까지 보트와 헬기 여러 대를 동원해 실종자들의 시신을 찾기 위한 집중 수색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신속대응팀은 다뉴브강의 수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오늘 오전, 잠수부 투입을 위한 협의를 헝가리와 진행합니다.

헝가리 측은 강의 유속이 빠르고,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잠수부의 안전을 우려해 수중 수색 대신 배의 인양을 우선 검토하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선체에 실종자들의 시신이 온전하게 있는지를 미리 파악해 가족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잠수부를 투입해 선체를 수색하고 시신 유실 방지용 망을 설치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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