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때이른 더위로 에어컨 가동 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실외기 등 관련 화재 예방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소방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동안 에어컨 등 냉방시설과 관련된 화재는 모두 6백 91건으로 이 가운데 69.2%가 여름철인 6월부터 8월까지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된 화재는 35.9%에 달했습니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의 원인은 주로 과열, 과부하, 전기적 요인 등이었습니다.

올해 더위는 지난해 기록적 폭염보다는 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5월 중순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예년보다 시기가 빨라졌습니다.

소방청은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점검과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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