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유가족 의견을 잘 청취하고 여행사와 협조해서 장례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태호 차관은 오늘(2일) 오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가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한국 시각으로 어제 저녁 가족들이 사망자 시신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차관은 헝가리 경찰청장이 피해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고 경과, 구조상황 등을 설명했으며, 헝가리 당국이 관련 동향을 가족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차관은 "우리 국민이 탑승한 선박을 침몰시킨 크루즈 선장이 중과실을 이유로 구속됐다"며 "사고 원인 조사, 책임자 규명 등 관련 절차가 신속·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헝가리 당국에 촉구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활동을 지휘하기 위해 헝가리를 찾았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귀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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