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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BBS 뉴스는 최근 전국의 대학 캠퍼스 불교학생회를 기획 시리즈로 보도하면서 불교계 청년 포교에 많은 시사점을 안겨줬는데요..

이번에는 ‘대학교 불교학생회 동문 선배들을 찾아서’로 기획 보도를 이어갑니다.

우리 사회 주역이 된 대학 불교 학생회 선배들이 후배들을 돕는 모습도 찾아가봅니다.

첫 순서 경북대학교 불교학생회편을 대구BBS 박명한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고운사 주지 자현스님(경불회 80학번)

경북대학교 불교학생회 80학번으로 입학한 자현스님은 불교학생회 활동을 하던 중 대자유를 향한 깨달음의 길로 나섰습니다.

조계종 원로의원인 근일대종사를 은사로 출가한 뒤 중앙종회 의원과 안동 봉정사 주지를 거쳐 지금은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 주지를 맡아 수행과 포교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자현스님은 경불회 지도법사를 자청해 후배들을 직접 챙기기도 하고 템플스테이를 마련해 졸업생 동문들과 소통하는 등 경불회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서트/자현스님/고운사 주지, 경불회 80학번]

“불교학생회 들어가서 불교공부 하게 되고...지금 은사스님인 근자 일자 스님을 만나게 됐고 바로 이 방에서 스님을 처음 뵙고 출가하기를 청했는데...”

네팔 룸비니 대승석가사 주지 법신스님과 대구 정혜사 주지 원당 스님 등 경불회 출신 스님은 10여 명에 이릅니다.

금강알텍 조득환 대표이사(경불회 74학번)

자동차와 의료용 고무제품을 생산하는 금강알텍 조득환 대표이사는 경불회 출신이면서 지역 사회에서도 독실한 불자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조 대표는 고교시절 불교학생회 생활을 했던 경남 진주에 불교청년회를 창립하고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대구경북동문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금도 왕성한 불교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강알텍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이노비즈협회 대구경북지회장을 맡아 지역 기업의 혁신을 주도한 중심에도 조 대표의 불교적 사고가 바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인서트/조득환/금강알텍 대표이사, 경불회 74학번]

“사업을 하게 된 동기도 어떻게 하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현실에서 실현을 할까...금강경에 보면 보살은 위이익 중생(爲利益 衆生)이니라 해서...그 것을 실천하는 방향에서 내 업을 통해서 구현하는 것이...”

대우정보통신 이태하 대표와 주식회사 동인시스템 곽동달 대표 등도 경불회가 배출한 기업인입니다.

전문가 영역에서 활동하는 동문들도 많습니다.

대구지방변호사회 임문우 변호사(경불회 82학번)

대구지방변호사회 임문우 변호사도 법조계에서 불자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대불련 대구경북동문회장을 맡아 동문회 활성화에 힘썼고, 재학생 후배들과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법조인으로서 임 변호사의 나침반은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 ‘팔정도’입니다.

[인서트/임문우/변호사, 경불회 82학번]

“변호사 일을 하면서 어떤 소송을 맡을 것인지 말 것인지, 또한 그 소송을 맡으면 어떤 방식으로 소송을 진행할 것인지를 판단할 때, 팔정도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려고 노력하고, 그 것이 수행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용두 부장판사와 박대범 부부장 검사도 경불회 출신 법조인입니다.

경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성희자 교수(경불회 84학번)

경북대 사회복지학과 성희자 교수는 경불회 84학번 동문입니다.

성 교수는 8년째 경불회 지도교수를 맡아 직접 후배들을 챙기고 있습니다.

동아리방 청소부터 회원 모집, 정기법회 법사 섭외는 물론 학생들의 개인적인 고민까지 보듬으며 최근 경불회가 다시 활성화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인서트/성희자/경불회 지도교수, 경불회 84학번]

“학생 활동이나 학생들의 개인적인 생활측면, 종교적인 생각들. 이런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 제가 관심을 갖고 개입을 하면 학생들이 좀 더 안정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수원과학대 박경희 전 교수, 세명대 유승억 교수, 영남이공대 고강호 교수 등도 경불회 동문들입니다.

이밖에 BBS불교방송 박호창 전법후원국장, 불교신문 여태동 기자, 조병활 성철사상연구원장 등 불교계에서 활동하는 동문들도 많습니다.

1960년 창립한 경북대학교 불교학생회.

오랜 역사만큼이나 많은 졸업생 동문들이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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