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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실종자 수색 작업을 강 하류까지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잠수부들을 투입해 선체 내부 수색작업을 개시했습니다.

박준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 이틀째.

아직까지 우리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는 실종자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 33명 중 구조된 7명과 사망자 7명을 제외한 19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강 하류 인접 국가들로까지 확대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유속이 빨라 떠내려갈 확률이 높다"면서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등 다뉴브강이 흑해로 흘러가기 전에 통과하는 국가들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세르비아 정부의 경우 15여 명의 전문 잠수인력을 투입해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현장에선 헝가리 대테러청 잠수부들이 투입돼 유람선 내부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급파된 우리 잠수요원들도 현지 날씨와 상황을 보고 구조 작업에 합류할 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현지 기상조건이 많이 좋아져 구조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망자 신원 확인을 위한 경찰청 신원감식반도 오늘 밤 헝가리 현지로 출발합니다.

현재까지는 사망한 7명 중 50대 여성 두 명의 신원만 확인된 상황입니다.

신원감식반은 현장에 도착하는대로 가족들의 DNA를 채취하는 등 나머지 5명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금 전 현지에 도착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곧바로 사고 현장을 찾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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