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검찰 고위간부 4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임은정 청주지검 충주지청 부장검사가 오늘 오전, 고발인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임은정 부장검사는 오늘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김 전 총장까지 혐의가 있다고 본 이유에 대해 “대검 감찰까지 올라간 상황에서 사표 수리는 검찰총장의 결재가 있어야만 하기 때문에 최종 책임자라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임 부장검사는 지난달 19일 김수남 전 검찰총장과 김주현 전 대검 차장, 황철규 부산고검장과 조기룡 청주지검 차장 등 4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임 부장검사는 김 전 총장 등이 지난 2016년 당시 부산지검 소속 A검사가 사건처리 과정에서 민원인이 낸 고소장을 위조한 사실을 적발하고도 별다른 징계 조치 없이 무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산지검은 사건이 발생한 지 2년이 지난 뒤인 지난해 10월에야 A 전 검사를 공문서위조와 위조공문서행사 혐의로 기소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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