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난 지 하루를 넘겼지만, 불어난 강물에 구조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실종자 추가 구조소식은 여전히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헝가리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어제 다뉴브강의 수위는 5미터를 넘었고, 오늘도 강물이 6미터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상상황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현지 대테러청에서 잠수부가 투입돼 선체 내부 수색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다뉴브강 하류 30킬로미터 지점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으며, 인근 세르비아도 수색 경험이 풍부한 잠수부 수십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또 실종자 수색과 동시에 침몰한 유람선의 인양 작업도 서두르고 있지만, 최근 지속된 폭우로 유속이 빨라져 인양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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