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요 여행사들이 패키지 여행상품에서 다뉴브강 유람선 관광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헝가리 유람선 사고 관련 주관 여행사인 참좋은여행은 "헝가리를 포함한 유럽의 모든 패키지여행 상품에서 유람선 관광 일정을 제외하고, 호텔에서의 휴식이나 도보 여행으로 대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다른 여행사들도 사고 직후 다뉴브강 유람선 여행을 중단하고,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헝가리 사고 현장으로 이동하는 피해자 가족 가운데 미국에서 이동하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나중에 파악됐다"며 이동 가족 수를 43명에서 44명으로 정정 발표했습니다.

구조된 관광객들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숙소 등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외교부가 사망자 7명 가운데 2명을 50대 여성으로 확인한 것과 관련해서는 "여행사 측에서 별도로 파악한 사실이 없으며, 외교부 발표를 통해 정보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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