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의 독립운동가로 '만해 한용운' 스님을 선정했습니다.

피우진 국가보훈처 처장은 오늘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함께 올해 6월의 독립운동가로 한용운 스님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만해 스님은 일제강점기에 항일 독립지사이자 불교계 혁신운동을 이끌었고, 특히 3·1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민족대표로서 불교계 '독립선언서'를 배포했습니다.

또, 옥중에서 '조선독립의 서'란 논설을 집필해 조선독립의 정당성을 강조했고, 석방된 뒤에도 민족경제 육성과 사립대학 건립에 앞장서는 등 민족운동을 이어갔습니다.

앞서 정부는 만해 스님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습니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과 만해 스님 입적 75주기로, 추모 다례제가 열리는 등 만해 스님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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