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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에 탑승한 서른 명의 한국인 관광객들의 단체 투어를 진행한 참좋은여행 측은 오늘 오후 대책반을 현지에 급파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피해자 가족들 중 열 명은 먼저 내일 새벽 1시 카타르 항공을 통해 부다페스트로 향할 예정입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참좋은여행 측은 우선 여행사 직원들로 이뤄진 대책반 14명을 오후 1시 비행기를 이용해 부다페스트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이들은 현지시간으로 저녁 7시 40분쯤 부다페스트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후 곧바로 현장에 투입돼 상황 수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우선 출발 준비가 완료된 다섯 명과 출발 의사를 밝힌 가족 다섯 명까지 모두 열 명이 내일 새벽 1시 카타르 항공을 이용해 헝가리로 향할 예정입니다.

여행사 측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협조 아래 현지 방문을 희망하는 다른 가족들 역시 빠른 시간 내에 부다페스트에 도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당시 승객들이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난달에도 협력사나 가이드들에게 안전협조안내문을 보내는 등 안전을 강조했지만 현장에서 잘 컨트롤 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패키지 투어에 나선 서른 명의 관광객들 중 21명은 여성, 9명은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이 대체로 많았으며, 스무 명이 50대 이상이었습니다.

현재까지 구조된 7명에는 30대와 60대 여성 각각 두 명, 40대와 50대 여성 각각 한 명 그리고 60대 남성 한 명이 포함됐습니다.

19명의 한국인 실종자 중 최연소 탑승객인 여섯 살 A양은, 어머니 그리고 조부모와 여행을 왔다 함께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A양의 외삼촌 김 모씨는 오늘 오후 참좋은여행 본사를 방문해 “연락이 닿지 않아 답답하다”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다른 가족들과 함께 내일 새벽 부다페스트 현장으로 출발할 계획입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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