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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오늘 첫 전원회의를 시작으로 본격화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2년 동안 최저임금이 29%나 급격히 인상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는 만큼 인상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일정이 새위원장 선출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원회의를 열고 공익위원인 박준식 한림대 교수를 새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박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최저임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어느때 보다 높은 만큼 위원장이자 공익위원의 한 사람으로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첫 전원회의를 시작으로 여러차례 전원회의를 거쳐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됩니다.

현행 최저임금법상 내년도 최저임금 고시 기한이 8월 5일이기 때문에 7월 중순까지는 최저임금을 결정해야 합니다.

첫 전원회의에는 전체 27명의 위원 가운데 근로자위원 7명, 사용자위원 8명, 공익위원 9명 등 24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공익위원 8명과 사용자위원 2명은 이번에 교체됐습니다.

노동계는 첫 회의부터 최저임금 속도 조절을 경계했고, 경영계는 경제적 어려움을 들며 동결을 강조하는 등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의 생계비와 유사 근로자 임금 등의 지표와 함께 고용과 경제사정 지표가 심의에 반영됩니다. 

노동계는 만원 인상을 주장하며 지표 반영에 반발하고 있어 올해도 심의 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한편, 고용부 안팎에서는 내년도 최저임금은 인상폭이 3%대로 낮거나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들어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이 29%나 급격히 인상되면서 고용시장 충격은 좀처럼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BBS뉴스 권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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