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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모 문화재청 차장 겸 남북문화재 교류사업단장은 비무장지대 DMZ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서울 포스트타워 스카이홀에서 열린 2차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에 참석해 DMZ에 관한 조사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확인된 상징성과 역사성 등을 따졌을 때 세계유산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김 차장은 그러면서 DMZ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여러 논의 과정들을 거쳐야겠지만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먼저 올리는 것이 큰 틀에서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조도순 유네스코 MAB한국위원장도 포럼에서 DMZ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DMZ 자체가 국내 법에서 자연보호 지역으로 지정돼야하는 선결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지난 3월 공식 출범한 남북문화유산 정책포럼은 남북 간 문화재 교류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DMZ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포럼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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