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탑승하고 있던 35명 가운데 한국인은 33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사고 선박에 모두 35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이 중 참좋은여행사 관광객 30명과 가이드, 사진작가를 포함해 우리나라 국민은 3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두 명은 헝가리인 승무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응급 구조대가 수색 과정에서 14명을 물 밖으로 꺼냈지만 이 중 7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7명만 생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생존자 7명이 저체온증 증상을 겪고 있지만, 생명에는 크게 지장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구조대는 잠수부와 조명, 레이더 등을 이용해 실종자 21명에 대해 계속해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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