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의 국토교통기술대전이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무공해 2층 전기버스와 무인 민간항공기 등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꿈꿔왔던 미래기술을 만나다’란 주제로 펼쳐진 첨단 혁신 제품들의 무대를 박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장애인과 어르신 등 교통약자를 위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오는 9월 처음 도입됩니다.
휠체어 탑승엔 불과 2분 - 교통약자 이동권의 핵심수단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국토교통기술대전(5/29~31)이 경기도 일산의 전시컨벤션신터 ‘킨텍스’에서 열렸습니다.
[인서트 1] KAIA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신현옥 R&D사업본부장
[2019년 국토교통과학기술대전은 ‘꿈꿔왔던 미래기술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개발한 기술들이 신기술로 지정받을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수 있구요. 또한, 전시된 기술을 보시면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상담의 장들이 마련돼 있습니다.]
올해 국토교통기술대전은 참가기관만 200개가 넘을 정도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무공해 2층 전기버스가 처음 선보이는 등 최첨단 제품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내후년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인데, 한번 충전에 최고 시속 90킬로미터로 300킬로미터 이상 주행할 수 있습니다.
[인서트 2] 현대자동차 자동차부문 연구개발본부 김형진 상용선행연구팀 파트장
[지금 보시는 차량이 국내 최초로 개발된 2층 전기버스입니다. 차량은 배터리를 이용한 모터로 구동되는 전기차량이며,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되었습니다. 상용화는 2011년 중순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민항기가 사용하는 비행경로에 투입할 수 있는 ‘무인 민간항공기’도 개발했습니다.
구체적인 상용화 시점을 정하지 않았지만, 우선 물류배송에 적용한 뒤, 승객수송까지 개발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인서트 3] KAIST 한국과학기술원의 이재현 연구원
[무인기(無人耭)는 기존에 저희가 알고 있는 여객들이 날아다니는 유인공역(有人空域)에 무인기를 안전하게 통합 운영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나중에는 무인기 연구를 통해서 물류배송이나 여객을 태우지만 파일럿(항공기조종사)이 없는 큰 그림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의식주 등 일상 가정생활 전반에 걸쳐,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됐습니다.
고령화 사회를 맞아 어르신 수면관리는 물론 걸음걸이와 낙상방지 등 안전 관리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서트 4] 가천대 ALL(Ambient Assisted Living) 헬스케어스마트홈 융합연구소의 배시화 연구단장
[헬스케어는 집하고 사는 사람이 서로 소통이 되고, 그 다음에 무의식적으로 사는 사람의 건강을 집이 알아서 체크해서, ‘내가 무의식적으로 건강이 나빠졌구나’라는 것을 서비스 프러바이더(service provider), 즉 지역 병원이나 보건소 등에서 저에게 정보를 줍니다.]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영상 취재/편집 = 성광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