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지방시대 오늘의 경기] 조광한 남양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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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조광한 남양주시장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지방시대 오늘의 경기 시간입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하나 있죠. 복지와 친환경적인 도시라고 합니다. 세계적인 인문학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선보여서 주목을 끌고 있는데 경기도 남양시입니다. 조광한 남양주 시장 연결합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조광한: 네, 안녕하세요. 

▷이상휘: 고생 많으십니다. 

▶조광한: 아닙니다.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벌써 이제 취임 1년 다 돼 가는데 정말 시간 빠릅니다. 

▶조광한: 그런 것 같아요. 

▷이상휘: 그동안 많은 일한 것 같습니다마는 눈에 띄는 시정 결과 꼽으신다면 어떤 게 있겠습니까? 

▶조광한: 우선 가장 큰 것은 남양주시의 왕숙 1, 2지구라는 3기 신도시가 들어서기로 한 것이 가장 큰 것이죠. 그런데 의미가 있는 것이 수도권 동북부 지역은 지금까지 사실상 국철은 있지만 지하철 내지 도시철도 기능이 없는 철도 불모지대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3기 신도시와 함께 광역급행철도인 GTX B노선이 사실상 예타 기준인 1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이 되면서 그것을 확정시켰다는 게 큰 의미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GTX B노선과 함께 4호선, 8호선 연결 그리고 추가적으로 지금 논의되고 있는 6호선 연장과 9호선 연장 등이 그동안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철도교통의 볼모 상태에서 새로운 전환기를 가질 수 있겠다는 점이 가장 큰 의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상휘: 제 주위에서도 보면 남양주가 굉장히 요즘 많이 거론이 되기는 하더라고요. 그래서 시장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왕숙지구가 3기 신도시 지정이 됐는데 주민 반발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족기능 확대, 기업 유치 이런 추진은 어떻게 진행이 될 것 같습니까? 

▶조광한: 이게 제대로 살아오신 땅에서 이주해야 된다는 원주민들의 아픔이 있죠. 시장으로서도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남양주가 현재와 같은 정체 상태를 극복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죠.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큰 것이 철도교통 문제의 획기적 개선입니다. 그런데 지난 2기 신도시와 조금 이번의 3기 신도시는 다른 콘셉트의 도시의 자족기능을 좀더 확대해서 부여했다는 거죠. 그것은 저희 왕숙 1지구의 경우는 140만 ㎡가 산업단지로 조성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판교의 2배를 좀 넘게 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거기에서 창출되는 일자리가 이거야 추정치이니까 판교를 기준으로 해 본다면 약 16만 개에서 20만 개 정도의 신규 첨단산업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 하는 것이 왕숙 신도시 미래의 비전이고요. 왕숙 2신도시는 한강변을 끼고 있고 서울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잠실 기준으로 해서 13km 정도밖에 안 될 거예요. 

▷이상휘: 아주 근접하군요. 

▶조광한: 굉장히 근접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지역에 문화예술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해 놓으면 남양주 시민들 뿐만 아니라 서울의 동북부권과 경기도 인근 주민들이 굉장한 문화적 혜택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는 것이죠. 그것이 이번 3기 왕숙신도시의 두드러진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휘: 신도시가 가장 중요한 게 자족기능인데 그래서 기업 유치인데 말씀 들어보니까 비전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교통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추진 계획도 있으시다고요? 

▶조광한: 네, 그게 GTX B노선인데 완공이 돼서 운행이 된다면 저희 남양주의 끝자락인 화도지역에서 청량리역까지 15~20분 사이, 서울역까지 20~25분 굉장한 거죠. 그런데 GTX B노선이 왕숙 1지구에 여기에 신설이 됩니다. 그리고 그 옆에 저희 8호선 별내역이라고 있습니다. 그것이 같이 순환작용을 하고 환승작용을 한다면 교통의 상당한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지금 현재 조응천 의원과 제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6호선 연장사업하고 그다음에 하남시와 함께 논의하고 있는 9호선 연장사업 등이 가시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상당한 철도교통의 변화가 예상이 되고요. 그다음에 신도시 내의 교통 편의를 위해서 SBRT라는 새로운 개념의 일종의 이것은 버스 도로교통을 이용한 지하철입니다. 이를 테면 교차로를 거의 없애고 신호체계를 단순화해서 신호체계 없이 이렇게 통과할 수 있는 그렇게 해서 저희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로 연결이 된다면 대중교통 수단도 상당한

▷이상휘: 대단히 실험적인데요, 그게. 

▶조광한: 그렇습니다. 국토부가 야심차게 내놓는 작품이고 그다음에 BRT는 지금 세종시에서 일단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3기 신도시의 특징은 교통대책을 기존의 도심과 신도시가 같이 연계될 수 있게 획기적인 조성대책을 마련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입주 전에 그 교통 문제를 거의 해결한다는 것을 목표로 해서 지금 움직이고 있는 중입니다. 

▷이상휘: 남양주 역사문화 제대로 알리기 위한 역사문화를 재생한다는 측면도 강조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금곡동 도시재생사업도 지금 관심이 많이 주어지고 있고요. 특히 세계문화유산인 홍유릉과 연계해서 역사문화특화거리, 역사공원, 기념관 이런 조성 계획도 있는데 도시재생하고 역사문화 바로세우기 이것 좀 소개해 주시죠. 

▶조광한: 신도시와 차별화되게 구도심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아름다움이 있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핵심이 금곡동인데 고종과 명성왕후 그리고 순종의 능인 홍유릉이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동안 거기 전면부가 건물에 의해서 가려져서 굉장히 도심 미관을 해쳤습니다. 그 건물을 매입해서 헐고 거기를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도시재생사업의 불씨 내지는 기폭제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건물을 철거하되 지하 1~2층은 살려서 거기에 역사적 기록이 되는 기념관을 조성을 하고 그리고 우리 남양주가 낳은 독립 투사 중에 이서경 선생님 일가가 있습니다. 신흥무관학교는 이서경 선생 일가가 세우셨는데 남양주 모든 땅을 팔아서 그 돈으로 신흥무관학교를 만주에 세운 겁니다. 그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우리 후손들한테 좀더 많이 알려지는 그런 진흥사이트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경춘선 금곡역에서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 그래서 경춘선 금곡역과 홍유릉 기념관과 홍유릉을 연결하는 역사문화거리를 조성해서 그것이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됐으면 하는 그런 기대를 가지고 하나씩 하나씩 계획을 추진해 가고 있습니다. 

▷이상휘: 시장님, 모든지 조화가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개발과 전통의 조화 이런 것들이 중요한데 역사문화세우기 기대가 많이 됩니다. 시장님께서는 스위스 다보스포럼 보시면서 남양주에다가 인문학포럼 설립했다고 전해지시는데 이게 참 관심이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세계적인 인문학도시 구상 계획이 있으시다고요? 

▶조광한: 제가 늘 부러운 것이 스위스 다보스는 세계 경제포럼이죠. 그런데 경제와 인문학은 저는 상관관계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좀 더 더 깊은 철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은 인문학이고 그것을 현실에서 마케팅으로 만드는 것이 경제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스위스 다보스 못지않은 아름다움과 서울과 가까운 인접지역이 남양주이고 또 남양주에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적인 인물 정약용 선생님의 생가와 묘소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워낙 경관이 수려합니다, 거기가 한강변을 끼고 있어서. 
그 장소를 잘 활용해서 세계적으로 내세울 만한 정약용 인문학파크를 조성한다면 거기에 포럼센터를 통해서 인문학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가는 그런 사이트를 만들기를 지금 희망하고 있죠. 그래서 연구 검토하면서 지금 하나씩 하나씩 문제를 풀어가야 되는데 지금 남양주 그 지역이 상수원 보호구역입니다. 그러니까 그 부분을 어떻게 극복하고 만들어가느냐 이게 무거운 숙제로 지금 남아 있습니다. 만약에 인문학포럼이 진행되고 이루어질 수 있다면 다양한 세대별 예를 들면 고등학생, 대학생 또는 주니어학자 또 시니어학자 이런 분들이 다 어우러질 수 있는 인문학 대전 같은 포럼이 이루어진다면 요즘같이 굉장히 힘든 우리 사회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그런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저는 충분히 보고 있습니다. 

▷이상휘: 시장님 말씀하시는 도중에 시민 분들이 문자를 주시고 계시는데요. 별내면도 아주 좋아졌다고 이야기하시고 거기에 불교중립학교인 광동중고등학교 거기에 있다고 지적을 해 주셨는데 맞습니까? 

▶조광한: 그렇습니다. 저희가 남양주가 사실은 불교의 성지입니다. 왜냐하면 조계사가 생기기 전까지는 한국 불교의 총 본사지인 광릉에 있는... 그다음에 조안면에는 한강의 두물머리 남한강과 북한강과 경안천이 만나는 모습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세조 때 지은 수종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그 수종사 절에서 보는 지금 거기가 명승입니다. 수종사 절에서 보는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마는 

▷이상휘: 시장님, 시민들과 소통하는 행정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계신데 어떤 노력을 더 해 나갈 생각이십니까? 

▶조광한: 우선 일단 저희 시청사를 광장을 조성해서 완전히 개방하는 것이 

▷이상휘: 커뮤니티 공간이죠? 

▶조광한: 네,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어서 각종 행사를 여기에서 공연을 포함한 모금 행사, 물물교환 행사를 할 수 있게 하고 싶고요. 그다음에 제가 우리 시민들의 동의를 받아서 휴대전화 정보제공 동의서를 받아서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공공서비스에 대한 문자알림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받으십시오랄까 추석 연휴 때 보건소를 이렇게 이용하십시오랄까 물놀이장이 개방됐으니까 활용하십시오랄까 이런 생활정보들을 제공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주요 현장은 주중에는 제가 바빠서 못 나가고 있고요, 업무 때문에. 
주말을 이용해서 예산이 들어가는 현장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련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해서 그때 관심을 갖고 오는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고요. 각종 주민단체와 함께 도서관이랄까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해서 토크쇼 형식의 대화도 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시내 도서관 12곳도 거실처럼 아주 편안한 공간으로 하신다고요? 

▶조광한: 그렇습니다. 제 판단은 도서관이 더 이상 열람실이나 책을 보는 기능이 아니고 지역의 조금 문화와 교양을 좀더 높이고 싶은 분들의 살롱 같은 공간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고요. 그리고 이게 시설을 만든다는 건 많은 재원이 투입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방과후에는 청소년들이 각종 동아리활동이나 끼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동아리공간 내지는 컨퍼런스 룸을 많이 만들어서 활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도서관의 효율적 이용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남양주가 인구 68만 명입니다. 시장님께서도 밝혔습니다마는 자족도시 구상 이것도 사실 궁금하고요. 앞으로 남양주 어떻게 만들어가실 생각이십니까? 

▶조광한: 일단 남양주는 세 가지가 가장 큰 장점입니다. 서울과 지리적으로 아주 가깝다는 것 특히 강남에서는 13km 내에 남양주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수려한 자연경관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아주 풍부한 역사 인물들이 남양주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 기능을 다 살릴 수 있도록 2030년까지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로써의 기반조성을 마무리하고 20년이 지난 2050년까지는 완벽한 녹색자족도시 그리고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자고 하는 것이 지금 제가 저희 공직자들과 가지고 있는 목표입니다. 

▷이상휘: 시장님,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시장님께서는 옛날 꼬마민주당 여기에서 정치인도 하셨고 청와대에도 있으셨고 또 대학 교수도 지내신 입지전적 인물로 알려지셨는데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얘기 있으시면 한 마디해 주시죠. 

▶조광한: 제가 직원들한테 가장 강조하는 것은 정약용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신아지구방입니다. 신아지구방은 정약용 선생의 저서인 여유당전서에 나와 있는데 선비가 학문을 하는 목적은 나의 낡은 나라를 새롭게 바꾸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바꿔야된다는 거고요. 그래서 저희 공직자들한테 강조하는 것은 우리의 지금까지 침체돼 있고 변화가 밋밋했던 남양주를 새로운 남양주로 바꿔야 된다 신아지구방입니다. 그걸 강조하고 있고 그걸 강조하기 위해서 직원들과 다양한 경로와 모임을 통해서 이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알겠습니다. 세계적인 인문학도시를 만들겠다는 시장님 구상 꼭 이루어지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조광한 남양주 시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조광한: 대단히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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