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최근 발사가 유엔결의 위반'이라는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의 발언과 관련해 "우리는 외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브리핑에 참석한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섀너핸 대행의 발언에 대한 국무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 소관이고 국방부에서 대응하도록 하겠다"라고 한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보유한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전체가 유엔제재 위반이라는 어제 코멘트를 다시 주목하게 하고 싶다"며 "국무부의 초점은 북한의 위협을 전부 제거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동남아 순방 중이던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의 최근 발사와 관련해 "단거리 미사일들이었고 이는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북한의 발사가 유엔 결의 위반이 아니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발언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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