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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트] 서울시, 세계 첫 ‘5G 자율주행차’ 다음 달 공개…대중화는 먼 길
배재수 기자 | 승인 2019.05.29 17:06

 

< 앵커 >

운전자가 없이 미리 입력된 정보에 따라 스스로 움직이는 차를 ‘자율주행차’라고 하지요,

서울시가 이 자율주행차에, 초고속 5G통신망 기술을 접목해서 다음 달 중순 처음으로 도로주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회부 배재수 기자 나와 계시죠?

 

< 기자 >

네, 서울시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서울시가 5G 자율주행차 사업에 뛰어들었네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 기자 >

아시겠지만 지난달 3일에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초고속 5G 통신망의 상용화에 성공했는데요, 기존 LTE보다 5G가 20배 정도 속도가 빠릅니다.

즉 LTE가 8초 걸릴 일을 5G는 0.4초 만에 해낼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의 앞선 5G 기술을 ‘자율주행차’ 같은 미래교통과 융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겁니다.

예컨대 5G 자율주행차가 도입되면 사람의 실수로 인한 교통사고가 사라지고요, 도심의 주차난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또 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휴식을 취하거나 업무를 볼 수 있고, 대중교통수단의 경우 운전자가 없어 이용료가 내려가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미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오래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 DMC에 ‘5G 자율주행 실험공간, 즉 테스트베드’ 조성을 추진해 왔는데요, 다음 달 중순,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앵커 >

그러면, 기존에 국내외에 소개됐던 자율주행차하고, 5G 자율주행차는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

 

< 기자 >

네, 기존의 자율주행차는 차량에 달린 센서가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형태였는데요,

이번에 선보이는 5G 자율주행차는 차량과 도로 시설을 초단위 5G망으로 연결해서 각종 교통신호 정보와 도로 위 돌발 상황에 대응한다는 게 차이점입니다.

이수진 서울시 교통정보과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그동안에 센서로 신호등을 인식을 했다면, 디지털 정보로 신호기가 3백미터 전방에 신호등이 초록색불로 15초 남았다. 이런 정보를 아예 차한테 직접 전달을 해주는 거죠. 그러니까. 그게 눈이 와서 신호등이 안보이거나 가로수로 가려있거나 전혀 상관없이”

차량뿐 아니라 차량과 사람, 차량과 자전거까지 5G로 연결하겠다는 건데요, 기존 자율주행차보다 안정성이 올라간 거로 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5G 자율주행차, 다음 달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공개되나요?

 

< 기자 >

네, 다음달 22일 공개행사가 열리는데요, 서울시와 국토부가 공동으로 이날 상암 DMC에서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을 여는데, 여기서 국내 기술로 만든 세계 최초 ‘5G 융합 자율주행차’를 선보입니다.

SK텔레콤과 KT, 삼성전자와 언맨드솔루션, 연세대와 국민대 등 모두 17개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해 시연하고요, 

공식 행사 외에 시민들이 직접 5G 자율주행 버스4대와 승용차3대에 나눠 타고 무료로 체험해볼 수 기회도 마련된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는 상암DMC에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도 열 예정인데요,

7월부터는 테스트베드 내 자율주행센터를 민간 기업에 개방하고, 자율주행 버스를 비롯한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시험할 예정입니다. 

 

< 앵커 >

지금도 신기술 도입으로 인해 택시업계와 카풀업계가 갈등하고 있는데, 자율주행차가 본격화되면 불난 곳에 더 부채질 하는 격이 아닌가 싶은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완벽한 기술개발과 대중화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수진 서울시 교통정보과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아직은 자율차 기술이 우리 현행법상에도 운전자가 탑승을 해야 되는 상황이고요, 그러니까 급제동이나 이런 안전사고 때문에, 그리고 완전 무인운전이 될 때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관련 법 제.개정도 필요하고요, 무엇보다 전국적인 5G인프라를 구축하려면 적어도 3~4년은 걸린다고 합니다.  

아울러 서울연구원의 최근 연구결과도 자율주행차와 사람이 모는 자동차가 공존하는 환경이 앞으로 30년은 더 될 꺼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실제로 서울시민들은 자율주행차 이용에 대해 긍정적 반응이라면서요?

 

< 기자 >

네, 서울연구원이 지난해 5월 3주 동안 승용차와 대중교통, 택시를 이용해 도심을 통행하는 시민 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율주행차 선호도 조사에서 나온 건데요,

시민 10명 가운데 7명은 만약 자율주행차를 구매한다면 도심 통행 때 이용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승용차 이용자들은 83.7%가 자율승용차로 바꾸겠다고 했고요, 택시 이용자도 81.8%가 전환 의지를 밝혔습니다.

세계 최초의 5G 상용화 기술이 우리 일상에 어느 정도 변화를 일으킬지 서울시가 첫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앵커 >

사회부 배재수 기자였습니다.

배재수 기자  dongin21@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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