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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디자인하는 '나만의 우표‘,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
권송희 기자 | 승인 2019.05.30 01:00

 

< 앵커 >

손편지가 사라져가고 있는 요즘, 우표는 추억의 산물이 됐는데요.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 가고 있는 우표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우표’란 트렌드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각자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만들 수 있는 ‘나만의 우표’는 소장가치가 더해지면서 다양한 문화 컨텐츠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권송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서울우편집중국 한국우편사업진흥원에 다양한 '나만의 우표' 문화우편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 기자 >

휴대전화로 촬영해 둔 아이들의 성장 과정이 우표 속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세상 밖으로 탄생을 기다리는 아기도 한 장의 우표로 만들어졌습니다.

전통 사찰 곳곳을 담은 풍경은 사찰은 물론 지역 명승지를 알리는 데 사용해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이처럼 대통령이나 유명인사, 특별한 날에만 발행되는 줄 알았던 우표가 나와 내 가족의 소중한 스토리로 재탄생됩니다.

[인터뷰 1 - 김성택 / 우편사업단 우편사업과장]
“통상적으로 발행하는 일반 우표와는 다르게 즐거웠던 일들을 우표에 담아 선물한다면 좋은 우리가 추억거리가 될 수 있는 조금 더 특별한 상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되어서 상품을 만들게 됐습니다. 개인이 선택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법적으로 위배되는 사실만 아니면은 개인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다 해드리고 있습니다. ”

‘나만의 우표’는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2001년부터 일반인과 단체들의 신청을 받아 제작해주는 문화 상품입니다.

실제로 쓸 수도 있고, 우표 요금이 오르더라도 추가 요금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영원한 우표'로 발행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과 콘텐츠로 만들 수 있어 소장 가치가 높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스탠딩]
“BBS불교방송의 캐릭터인 ‘보리’로 나만의 우표를 직접 제작해봤습니다.”

우체국에 직접 가거나 인터넷을 통해 접수한 뒤 사진을 제출하면 바로 제작에 들어가 열흘 안에 '나만의 우표'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나만의 우표는' 개인 소장을 넘어 기업과 단체의 기념상품으로도 자리를 잡아 가고 있습니다.

스토리와 브랜드를 담은 우표는 선물 받는 사람에게도 호응이 높아 홍보의 수단으로 꼽힙니다.

특히,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산사 등 불교의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는 우표 문화상품으로의 활용 가치가 높아 보입니다.

[인터뷰 2 - 이선경 /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문화우편상품팀 주임]
“기업의 경우에는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서 우표책이나 (우표)첩을 제작해서 홍보물이나 기업 그리고 단체의 역사적인 자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우는 승진, 결혼, 입학, 졸업 특별한 일상들을 간직하거나 선물하고자 할 때 나만의 우표를 많이 제작합니다.”

인터넷 메일과 카톡으로 모든 것을 주고 받는 시대.

우표는 느리지만, 아날로그 감성을 깨우는 맞춤형 메시지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3 - 박대호 / 서울 은평구]
“나만의 우표라는 게 요즘 트렌드에도 잘 부합하는 것 같고, 잘 알려지기만 한다면 많은 사람이 조금 더 의미 있게 다양한 곳에 쓰일 수 있지 않을까,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봤을 때 굉장히 좀 기념에 남을 것 같다고”

[인터뷰 4 - 윤혜영 / 경기도 의정부]
“나만의 우표를 처음 알게 됐는데, 소장 가치도 있을 것 같고 꼭 사용하지 않더라도 그냥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뿌듯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리고 얼마 후에 결혼을 앞둔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에게도 이런 게 있다고 제가 추천해주면 좋을 것 같고, 많이 권해보고 싶네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이른바 ‘소확행’이 열풍인 요즘.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우표'는 이런 소확행의 바람을 타고, 소장 가치를 높이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촬영/편집 = 최동경 기자

 

 

권송희 기자  songhee.kwon@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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