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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불교의 중흥조인 경허 스님의 열반 107주기를 추모하는 다례재가 오늘 수덕사 대웅전에서 봉행됐습니다.

오늘 다례재에는 덕숭총림 방장 우송 스님과 수덕사 주지 정묵 스님을 비롯해 문도 대표 설정 전 총무원장 스님 등 사부대중 2백 여명이 동참했습니다.

다례재는 설정 스님의 헌다를 시작으로 방장 우송 스님과 선덕들의 헌다의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우송 스님은 인사말에서 “대중 스님들이 경허 스님의 추모 다례재에 동참하는 것은 스님의 가르침을 받아 확철대오의 경계를 터득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경허 스님의 정신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각자가 주인공이 되라”고 설했습니다.

우송 스님은 이어 경허 스님의 제자인 원담 스님의 일화 등을 소개하며 경허 스님을 추모했습니다.

한국 선불교의 중흥조 꼽히는 경허 스님은 1849년 전주에서 태어나 아홉 살 때 청계사에서 출가했으며 대오 견성한 뒤 무애행을 펼치다 1912년에 입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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