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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중앙박물관 ‘나한’ 대중강좌...“존명이 중국과 달리 개념화”
홍진호 기자 | 승인 2019.05.29 01:31

 

부처님 제자 '나한’을 주제로 테마전시회를 이어가고 있는 불교중앙박물관이 나한’에 관한 대중강좌를 마련해 불자들의 이해를 높였습니다. 

중앙승가대 교수 오인스님은 우리나라에서 오백나한의 각자 존명이 개념화된 것은 중국 나한 신앙과의 큰 차이점 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불교중앙박물관이 올해 개막전으로 지난달부터 이어가고 있는 테마전의 주제는 ‘나한’입니다.

부처님 제자들을 일컫는 나한은 불법을 수호하고 진리를 깨달아 중생들을 이끄는 존재로 불자들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신앙의 대상입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지난 4월 개막식 中에서)]

“잘 아시다시피 아라한은 최상의 수행경지를 이루신 모든 분들을 통칭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로 아라한과 나한신앙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올바르게 정립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연계강의 첫 강사로 나선 중앙승가대 교수 오인스님은 불자들에게 친숙한 나한신앙은 다양한 형태로 한국불교 안에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홀로 깨달은 ‘독성’에서부터 16나한, 500나한 등으로 다양하다며, 관련 논문을 쓰기 위한 운문사 답사에서 이에 대한 의문이 증폭됐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오인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나한신앙에 이렇게 다양한 나한신앙이 있었는가? 16나한, 500나한, 나반존자, 독성 이렇게 4부류의 나한신앙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이유가 뭐지, 저는 그 의문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오인스님은 16나한과 500나한의 관련성에 집중했고 중국과 달리 법장의 개념이 강하다고 밝혔습니다.

16나한의 상수인 빈두르존자가 호법의 개념이 있고, 영천 거조암의 ‘오백성중청문’에는 500나한의 상수를 법해존자 즉 법의 바다라고 존명을 상정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500나한이 인도와 중국은 물론 신라의 고승들까지, 경전 혹은 실존인물에 근거하는 것과 비교해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겁니다.

[오인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500나한이 제1차 결집 때 가섭과 함께 법장을 결집을 했기 때문에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18나한을 봉안을 하는 반면에 한국 나한전에서는 500나한과 16나한을 함께 봉안하기 때문에 두 나한의 특징이 법이라는 것으로 묶여졌기 때문에...”

오인스님은 16나한 빈두르 존자에게는 ‘복전’의 성격도 있다며, 불자들에게 복을 짓고 회향을 통해 공덕을 만들어나가기를 당부하며 강의를 마쳤습니다.

[스탠딩] 한국불교에서 나타나는 차별화된 나한신앙의 모습에 비춰본다면 나한을 모신 전각인 나한전이 불법승 삼보 중 법을 보호하는 공간으로 규정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홍진호 기자  jino413@dreamwiz.com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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