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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칸 황금종려상...불교영화 대중화 가능성은?
전경윤 기자 | 승인 2019.05.29 01:00

 

< 앵커 >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으면서 한국 영화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지게 됐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소재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봉준호 감독처럼 불교의 가르침과 영화 예술이 결합된 문화 콘텐츠의 활성화가 한국 불교 세계화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기자 >

봉준호 감독이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꼽히는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습니다.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새 영화 기생충으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로써 봉준호 감독은 세계적인 거장으로 올라섰고 한국 영화의 국제적 위상도 한층 격상됐습니다.

봉준호/영화 ‘기생충’ 감독

[“12살의 나이에 영화감독이 되기로 마음 먹었던 영화광이었습니다. 이 트로피를 손에 만지게 될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메씨 보꾸!"]

영화 기생충은 반지하에 사는 빈민층 가족과 고급 주택에 사는 부유층 가족 사이에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양극화 문제와 자본주의 사회의 계층 갈등 문제를 파헤친 작품으로 내일부터 국내 관객들과 만납니다.

이 작품은 반지하와 고액 과외 등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전세계인들이 공감할만한 메시지를 전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영화 기생충의 이번 수상은 한국 영화는 물론 우리 문화 에술 수준을 재평가하는 계기도 마련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재형/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

[봉준호 감독의 성장을 보면, 만화 좋아하고, 상상력, 환상 그러면서 사회학을 전공했단 말이죠. 인문학적 소양과 가치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런 것을 사회가, 정치가 홀대하지 않은 분위기가 돼 국위 선양하는 좋은 예술가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적인 소재로 세계인을 사로잡은 봉준호 감독처럼 불교의 가르침과 철학을 담은 영화 예술의 대중화와 세계화 가능성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동안 불교를 소재로 다룬 한국 영화는 1980년대초 임권택 감독의 만다라 이후 꾸준히 대중들에게 선보여왔습나다.

특히 인간의 세속적 욕망에서 벗어나 불도에 귀의하는 여성의 삶을 그린 1989년작 ‘아제 아제 바라아제’는 주연 여배우 강수연에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여우 주연상을 안겨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7년 처음 개봉한 영화 ‘신과 함께’는 불교적 세계관을 다룬 영화로서 1,2편을 합쳐 2천 5백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불교 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비구니 영화감독이자 BBS TV 진행자인 대해 스님이 연출한 영화 ‘산상수훈’은 성경을 소재로 종교의 본질을 파헤치는 작품으로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화제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조선 세종 당시 우릿말, 훈민정음을 창제한 숨은 주역으로 꼽히는 신미대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나랏말싸미는 부석사와 송광사,봉정사 등 전국의 사찰을 배경으로 활영된 작품으로 올 여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이처럼 영화를 통해 한국 불교의 참된 가치를 널리 알리고 대중의 공감도 얻을 수 있는 불교 영화가 잇따라 만들어져 불교 문화 콘텐츠 활성화와 한국 불교의 세계화를 이끌 수 있도록 불교계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편집 최동경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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