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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바라미로 보시 문화의 새 모델을 제시한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신도조직 연수 문화 개선을 위한 수행바라미 프로그램에 나섰습니다.

백담사 봉정암 등 우리나라 대표 수행도량 5곳을 순례하는 '2019 수행바라미 정진 연수'가 장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조계종 신도 단체 임원과 실무자들이 참가하는 연수회 행사의 격이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중앙신도회가 중심이 돼 진행될 '2019 수행바라미 정진 연수'

그동안 불교 국가를 비롯한 해외에서 가졌던 연수회가 올해 처음으로 백담사 봉정암, 오대산 상원사 등 국내 5대 기도처에서 펼쳐집니다.

[이기흥 회장/조계종 중앙신도회: 앞으로는 내부적으로 우리 안에서 수행과 정진 등의 과정을 통해서 내 스스로에 대한 어떤 변화, 그리고 또 이 변화가 우리 불자들에게 확산되게 그래서 안과 밖을 조화롭게 만들어야 되지 않겠어요?]

모레 봉정암을 시작으로 매월 한 차례씩 6개월간 진행되는 신도단체 연수는 실참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채워졌습니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108배와 석가모니불 정근, 참선 등을 집중 수행하게 됩니다.

계율과 간경, 염불, 참선, 보살행 등의 다섯 가지 수행 주제를 정해 법문을 듣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이기흥 회장/조계종 중앙신도회: 포교원과 함께 올해부터는 신도회 간부들부터 정진을 하고 또 수행하는 것을 몸소 익히는 그런 과정을 한 번 겪어보자 그래서 1차적으로 봉정암에 가서 기도를 한다든지 남해 보리암, 보문사 이렇게 5개 사찰을 정해서...]

행사를 주최한 조계종 포교원은 신도 단체 실무자들이 이번 연수회 참가를 계기로 종단의 수행 문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이 현장에서 몸소 체험한 신행 활동이 일반 신도들의 '수행 지침'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가섭 스님/조계종 포교부장: 임원들이 이번에 참여를 하는데 그런 임원들이 실질적인 경험을 통해서 자신의 신행이 체계화된다면 그런 것들이 단체에 돌아갔을 때 자연스럽게 신행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하나 있고요. 일상 속에서 신행을 통해서 자신을 점검하고 또 확장해 나가고 성장시켜 나가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번 연수회에는 조계종에 등록된 16개 신도단체와 5개 유관단체에서 20여 명의 임원과 실무자들이 동참할 예정입니다.

수행바라미 정진 연수는 한국불교의 다양한 수행법과 연수를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신도조직 신행 문화의 새로운 모델이 될지 주목됩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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