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서울의 집 값 상승률이 런던이나 베를린, 호주 시드니 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공공임대주택 비율은 2015년 기준으로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까지 한국의 집 값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순탁 서울시립대 총장은 오늘 국토부가 개최한 ‘문재인 정부 주택 정책 2년의 성과와 과제에 대한 정책 세미나에서, 기조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선, 한국의 실질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이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치 보다 16배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천 10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조사한 결과입니다.
실질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이 한국은 0.9%인 반면 OECD 평균치는 무려 15(14.4)%에 달했습니다.
국제 주요 도시간 집값도 서울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서울의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은 18.9%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베를린 63.1% 등 영국 런던 39.6%과 호주 시드니 54.8%, 그리고 중국 상하이 52.5% 등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았습니다.
공공임대주택 비율 역시 OECD 평균 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2015년 기준 공공임대주택 비율은 6.4%로, OECD 평균 8.7% 보다 2.3%포인트 낮았습니다.
자가점유율도 2015년 기준으로 OECD 평균 보다 저조했습니다.
역시 2015년 기준으로 한국은 56.8%로, OECD 평균 67.6% 보다 11%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주거비 부담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RIR)은 2014년 20.3으로 고점을 찍은 뒤, 전세가격 안정 등으로 하향추세를 보였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