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놓고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도쿄에서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년간 북한은 탄도미사일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없었다며 지난 9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역시 유엔 제제 위반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제재 원칙을 유지함과 동시에 북한의 비핵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아베 총리는 북한의 발사체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를 반박하며 김정은을 감쌌다면서 "트럼프와 아베의 흔들리지 않는 연대가 도쿄에서 일부 균열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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