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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시가 ‘세계 5대 창업도시’ 진입을 위해 시내 곳곳의 시설물들을 혁신 기업 제품들의 시험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023년까지 모두 천여 개 기업에 천5백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에서 배재수 기잡니다.

 

< 기자 >

서울시내 전역이 앞으로는 혁신기업의 기술 검증을 위한 실험 공간, 즉 ‘테스트베드’로 사용됩니다. 

서울시는 올해를 ‘테스트베드 서울’ 구축의 원년으로 삼고, 오는 2023년까지 모두 천5백억 원을 들여 천개 이상의 혁신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의 말입니다.
“작년에 저희가 한 50억 원을 들여서 12개 기업을 지원해줬고요, 올해는 이걸 100억 수준으로 확대하고, 2023년까지는 계속 확대해서 1500억까지 전체적으로 보면은”

‘테스트베드 서울’은 박원순 시장이 지난달 초, 발표한 오는 2022년까지 세계 창업 도시 5위 진입을 위한 창업패스트트랙, 일명 ‘팍팍프로젝트’를 보다 구체화한 전략입니다.

시는 먼저 올해 약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백억 원을 투입해 실행에 옮깁니다.  

지원은 ‘R&D지원형’과 ‘기회제공형’으로 나눠 실시되는데, ‘R&D지원형’은 중소벤처기업에 한해 최대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지만, ‘기회제공형’은 자부담 원칙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베드’ 대상 기업이 되면 시 투자 출연기관과 사업소 산하 시설에서 최대 1년간 시제품 성능과 서비스를 시험할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성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에는 ‘성능확인서’를 발급하고, 공공구매를 통한 판로 개척 지원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의 말입니다.
“성능확인서는 보증서나 인증서가 아닙니다. 이 제품을 써보고 이 제품이 어떤 상태다 어떤 성능이 있다는 것을 공적으로 확인해 주는 내용입니다.”

서울시는 ‘테스트베드 서울’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창업기업의 혁신기술들이 초기 시장 형성과 판로 확대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서울시에서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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