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부화 직후 갑오징어 초기먹이 밝혀내

지난 1980년대 이후 어획량이 감소한 갑오징어를 전(全) 주기에 걸쳐 양식하는 기술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인공으로 부화한 갑오징어를 어미로 성장시켜 다시 알을 받아 부화시키는 전(全) 주기적 양식기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민간업체와 현장양식 시험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자원회복 측면과 시장수요 측면에서 갑오징어 양식기술의 가치를 발견하고, 지난해부터 갑오징어 양식기술 개발을 시작해, 가장 난이도가 높은 '부화 직후의 어린 갑오징어 초기먹이'를 밝히는데 성공했습니다.

또 이를 토대로 성장단계에 따라 맞춤형 먹이를 공급해 어미로 성장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국민들이 좋아하는 오징어류의 전 주기적 양식기술이 개발된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양식어업인, 연구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양식 품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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