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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청주 월명서 주지 지견 스님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 뵙는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순서입니다. 오늘은 청주 월명사 주지, 지견 스님 만나 뵙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스님?

지 : 네 안녕하세요.

양 : 우리 스님, 조금 기다리셨죠? 죄송합니다. 우선 청주 월명사가 어떤 도량인지 먼저 소개해주십시오.

지 : 네, 우리 월명사는요. 30여 년 전에 한 보살님에 의해서 땅을 시주하고 지금 회주 스님께서 대웅전을 짓고, 지금까지 조계종 절로 기도 도량으로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양 : 예. 스님, 근데 왜 이렇게 하울링이 생기죠? 라디오 같은 거 혹시 켜 놓으셨나요?

지 : 아니요.

양 : 아니시군요. 네. 그럼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그런 기도 도량이군요. 우리 스님께서는 특히, 사찰음식가로도 참 유명하십니다. 사찰음식 관련 강의도 많이 하고 계시는 거죠 지금?

지 : 네. 서울, 또 부산 이렇게 하고 있고요. 간간이 서울 인사동에 가서도 하고 있습니다.

양 : 저는 사찰음식 전문 스님들께서 전문가로 여러 가지 강의도 하시고 역량을 발휘하시는 것 보고 늘 궁금한 게, 우리 스님들께서는 어디서 배우셨을까? 이 사찰 음식을, 그런 게 늘 궁금해요. 역시 은사 스님께 배우셨어요? 어디서 배우셨어요, 스님?

지 : 지금은 인사동에 교육기관이 있고요. 저는 다른 분들과 틀리게 어려서부터 절에서 노스님께서 가르쳐 주셔서 배웠습니다.

양 : 그러니까 우리 스님처럼 이렇게 어릴 때부터 노스님께 배우는 경우도 많죠? 기관에서 하는 것보다.

지 : 네, 그렇고요. 사실 숨어 있는 스님들이 훨씬 많죠.

양 : 그렇군요 스님. 우리가 흔한 말로 레시피라고 해야 되나요. 우리 스님께서 선보이시는 사찰음식 메뉴 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 : 일단 뭐, 계절음식을 하니까요. 그때 그때 맞춰서. 하지만 지금부터는 여름으로 가기 때문에 먹어도 속이 시원해지는, 더위를 물리칠 수 있는 것으로 가지나 오이, 이런 평범한 것들을 가지고 요리를 하고 있고요. 절에서는 특별하게 향채 음식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도 이용하고, 지금은 방아 이런 것들이 나와서요. 그런 것들을 가지고 먹으면 향긋하면서, 입 안에 향내도 오래가고 더욱 좋습니다. 그런 것을 많이 이용해요.

양 : 그렇군요. 우리 스님에게 사찰음식은 어떤 의미입니까?

지 : 뭐, 포교의 대상이기도 하고요. 저로 인해서 불교에 또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하시니까. 일상이고 기도고 그렇죠.

양 : 사찰 음식을 통해서 또 포교도 할 수 있는 것이고, 그쵸?

지 : 그럼요. 제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사찰음식 스님을 바라봄으로써 일반 사람들이 좀 더 편하게 다가가는 그런 계기도 되고 해서 좋지 않을까...

양 : 네, 맞습니다. 스님.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우리 월명사에서 지금 대규모 불사가 진행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사찰음식 교육관도 들어서나요?

지 : 네.

양 : 조금 설명해주세요.

지 : 사실 교육관때문에 불사를 시작했고요. 두 번째는 보살님들 공양하실 공간이 없었어요. 그래서 깔끔한 부엌, 사찰음식 하면 스님에 대해서 궁금해서 많이들 오시는 데 정작 부엌이 잘 갖춰지지 않아서 너무 죄송스럽고 해서 제가 과감하게 다시 교육관도 짓고 공양을 할 수 있는 식당 칸도 다시 마련했습니다.

양 : 건물 규모가, 완성이 되면 완공이 되면 몇 층짜리 인가요?

지 : 2층 짜리인데요. 평수가 좀 넓어요.

양 : 아, 평수가 넓군요.

지 : 네, 요즘은 현대식으로 하다보니까 카페도 같이합니다.

양 : 아 카페도... 1층에 하겠네요. 그쵸?

지 : 네.

양 : 아, 그렇군요. 머릿속으로 그려지네요. 우리 스님께서는 또 일년에 두 번씩 국수 공양을 어르신들을 위해서, 이웃과 어르신들을 위해 하신다면서요? 이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지 : 중앙공원이라고 청주에 있거든요. 여기 어르신들이 많으신데, 다른 절도 하지만 저희는 특별히 제가 사찰음식을 하기 때문에, 제가 전반기, 후반기만 두 번을 하겠다 이렇게 해서, 그때는 사찰음식은 아니고, 사실은 다른 양념들도 넣고 해서 조금 더 맛있게 해서...

양 : 그렇죠. 국수에 양념간장 들어가야죠. 그럼 올해 전반기는 하셨어요, 스님?

지 : 네. 이미 했습니다. 지난 3월 달에.

양 : 3월 달에 했고, 그럼 하반기에는 또 언제 하십니까?

지 : 12월 달에.

양 : 3월 달에 하셨고 12월에 하시고 그렇게 하시는군요. 아유, 맛있겠습니다. 스님,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고요, 제가 또 모시겠습니다.

지 : 네, 감사합니다.

양 : 스님, 또 모시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청주 월명사 주지 지견 스님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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