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사찰 흔적 찾을 수 없어 안타까워"...옥산서원 등도 둘러본 뒤 "선비의 마을 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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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전통문화가 뛰어난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며 전 세계에 널리 알려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주 경주 옥산마을에서 모내기를 마친 뒤 인근에 자리한 국보 제40호인 정혜사지 13층 석탑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한 옥산서원 등을 둘러봤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해주는 분들이 계셔서 참 고맙고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고 뛰어난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것인데 우리가 이런 걸 전세계에 널리 알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혜사지 13층 석탑은 주변에 사찰의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점을 안타까워하면서 석탑의 모양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모양과 달라 아름답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우리 서원 9곳이 향후 등록될 예정인 가운데 이 중 5곳이 경북에 위치한 점을 들어 "선비의 마을 답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옥산마을은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곳으로 담벼락 곳곳에 옛날 서당 모습 등이 그려져 있어 이 곳이 예절과 인성교육의 중심지였음을 내비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종교는 천주교지만 해외 순방이나 국내 일정에 틈틈이 사찰이나 문화유적지 등을 찾는 등 종교를 뛰어넘은 관심과 인식을 드러내 문 대통령의 문화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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