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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

'산사, 산지승원'을 비롯한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가꾸고 알리는 일에 청년들이 나섰습니다

100명의 젊은이들이 저마다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세계유산 활용과 홍보를 맡게 됐는데요...

조윤정 기자가 이들의 발대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을사늑약 체결의 아픔이 서려있는 덕수궁 중명전에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나갈 청년 100명이 모였습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가 함께 마련한 ‘2019년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발대식 현장.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문화재를 가꾸고 알리는데 젊은이들이 앞장섰습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세계유산 지킴이’ 자격을 얻은 학생들의 얼굴에 기쁨과 설렘이 한껏 묻어납니다.

[인터뷰] 김지윤 / 고려대학교 디자인조형학부

“예술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세계 유산, 그리고 문화유산을 알아야 저희가 현대에 살고 있는 세대로서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이예원 / 고려대학교 디자인조형학부

“창의적인 방법으로 미대생의 포부를 가지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학생들에게 일일이 위촉장을 전하며 활발한 활동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정재숙 / 문화재청장

“세계유산을 어떻게 해석하고, 우리가 국민들과 또 세계인들과 함께 어떻게 유산의 뜻을 나누고 연대하느냐가 더 중요한 시점입니다. 여러분들이 앞으로 세계유산들을 하나하나 더 다듬고, 그것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아주 발랄한 기지를 발휘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 세계유산은 현재 총 13점.

지난 95년 역사적인 해인사 장경판전 등재를 시작으로 석굴암과 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지난해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까지 불교문화유산이 다수를 차지합니다.

발대식을 마친 청년 100명은 25개 팀으로 나눠 각자 전공을 살리고 능력을 발휘해 이들 세계유산을 홍보하고, 문화재 모니터링과 정책 제안 활동도 벌입니다.  

충북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를 포함한 네 개 단체가 이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길잡이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문화재청은 오는 9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11월 최종발표회에서 청년들의 활약을 평가하고 우수 팀을 표창할 계획입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허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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