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내용 유출 논란과 관련해 한국당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역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 내용을 입수해 공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오늘(24일) 논평을 내고 "지난해 1월 8일 정 전 의원이 종편 방송에 나와 1월 4일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통화녹취 전체를 입수했다고 자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정 전 의원이 기밀 누설이라는 만류에도 통화 내용까지 상세하게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여당 전 의원의 행동은 착한 누설이고, 야당 현 의원의 행동은 못된 누설이냐"고 물으며 "이성을 상실한 민주당과 청와대는 변명이라도 해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