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영남공고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운동부 학생 성적조작, 동창회 관계자 물품 구매 강요 등의 의혹을 추가로 확인해 대구 수성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키로 했습니다.

의뢰 대상은 현 교장과 교감, 행정실장, 교사, 전 동창회장 등 모두 11명입니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2월 당시 1학년이던 운동선수 한 명의 사회과목 점수가 22.4점으로 최저학력 기준 23.8점에 못 미치자 교사가 수행평가 점수 일부를 수정해 성적을 24.4점으로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학교 교감과 교사 등은 지난해 2월 프라이팬 판매업을 하던 전 동창회장으로부터 1천만원을 받아 나누어 가진 뒤 이 중 일부로 홈쇼핑 광고 중 해당 제품을 대량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영남공고는 교사 채용 비리 의혹 등으로 현재 검찰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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