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이 때 이른 더위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다가 다음 주 월요일쯤 한풀 꺾이겠습니다.

서울시에서 배재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과 부산, 광주, 경기 일부 내륙과 강원 영서, 전남과 경북, 경남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이틀 연속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데, 지난해와 비교하면 한 달이나 더 빠른 겁니다.

일찌감치 폭염TF를 구성한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만일의 상황을 대비했습니다.

한명수 서울시 기획관리팀장의 말입니다.
“우선 오전 11시부터 서울시하고 각 자치구에서는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기관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황실에서는 폭염상황을 전파하고 사고접수 폭염대책 일일상황보고를 하면서 폭염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더위는 밤에도 계속돼, 강원도 동해안에는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30도를 오르내리는 이번 폭염이 다음 달 초까지 반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폭염 특보 기간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셔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명수 서울시 기획관리팀장의 말입니다.
“폭염특보가 일단 발령되면 우선 시민여러분들께서는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시고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차양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꼭 휴대하셔야 합니다.”
 
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다가 다음 주 월요일쯤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서울시에서 BBS 뉴스 배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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