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강원도 강릉 과학산업단지내 강원테크노파크의 한 공장에서 수소탱크가 폭발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가운데 현장에서는 사고 원인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사상자들은, 강릉벤처 공장을 견학 중이던 세라믹 분야 젊은 경영인과 인솔자들로, 폭발 당시 수소 저장탱크 옆을 우연히 지나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춘천BBS 이석종 기잡니다.

쾅 하는 굉음과 함께 폭발 사고가 난 것은 어제 오후 6시 22분 쯤.

강원도 강릉시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 1공장 옆 수소탱크가 폭발했습니다.

3개의 수소탱크 가운데 하나는 폭발로 완전히 날아갔고, 나머지 2개는 두께가 1.5㎝가량 되는 측면이 심하게 터졌습니다.

인근에 있던 신소재 사업단 건물의 유리창도 폭발 충격으로 대부분 파손됐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를 당한 사람들은, 강릉벤처 공장을 견학 중이던 세라믹 분야 젊은 경영인과 인솔자들로, 폭발 당시 수소 저장탱크 옆을 우연히 지나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폭발이 난 수소탱크 3기의 부실시공과 부실관리 여부, 운영 업체의 조작 미숙, 부실 안전점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할 방침입니다.

폭발사고는 강원테크노파크 내 강릉벤처 1공장 옆 벽면에 설치된 수소 저장탱크에서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문제의 수소 저장탱크는 지난해 11월 설치작업을 시작해 지난 4월 마무리됐습니다.

사고 당시 해당 업체 소속 연구원 2명은, 수소 저장탱크에서 20m 떨어진 별도의 가건물 내에서, 태양광을 활용한 수소연료전지로 전기를 생산해 벤처 건물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험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원테크노파크 측은, 이달 말까지 천 시간 이상의 시험가동을 거친 뒤, 해당 업체로부터 설비를 이관받아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400여 시간 만에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BBS 뉴스 이석종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