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기 10주기를 맞아 그 뜻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어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추모식에 다녀온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뵙고 왔다”며 이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박 시장은 이어 “당신께서 말씀하신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은 제겐 ‘시민이 주인인 서울’을 만드는 일이었다”며 “그 일념 하나로 지난 8년간 서울을 각자도생의 시대를 넘어 사회적 우정으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도시로 만들어왔다”고 회고했습니다.

박 시장은 또 “평범한 국민이 나라와 정치의 주인이 돼야 한다는 당신의 생각은 ‘민주주의 서울’ 제도로, 당신의 기록에 대한 집념은 ‘서울기록원’으로 피어났다”며 “세상을 바꾸는 것은 위대한 영웅이 아닌 평범한 이들이라는 당신의 믿음을 새로운 노무현들이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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