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의회 여수산단 특위가 대기오염물질 측정치를 조작한 여수산단 업체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특위 주재현 의원은 위반 사업장 본사 대표의 진정 어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문갑태 특위 부위원장은 의회 차원에서 해당 사업장의 대시민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위 위원들은 지난 1월부터 추진했던 산단 방문간담회에 대해 그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측정장비 또는 전문가의 참여 없는 사업장 방문은 실효성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여수산단 특위는 향후 특위 활동방향을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 및 조작사건을 해결 한 후 산단 방문간담회 일정을 추진키로 하는 등 당분간 해당 사건 대응에 전념한다는 방침입니다.
 
여수산단 특위는 위반업체 대표 등을 의회로 소환하여 대책방안을 보고 받고 대시민 사과를 요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현수 의원은 1~2종 여수산단 관리‧감독 권한을 여수시로 이관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이 필요하며 시민과 언론, 시민단체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서명운동 또는 국민 청원을 추진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김행기 특위 위원장은 “산단 주변마을 주민들은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 산단업체를 상대로 생계를 뒤로한 채 연일 항의와 거리집회에 나서고 있다”며 “의회에서도 위반업체로부터 진정성 있는 대시민 사과와 책임 있는 대책방안이 제시될 수 있도록 강경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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