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월 반구대암각화를 찾은 정재숙 문화재청장에게 설명하고 있는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 제공=BBS불교방송

□ 출    연: 송철호 울산시장

□ 진    행: 김형열

□ 프로그램: BBS울산불교방송 아침저널3부 (FM 88.3Mhz / 월~목: 08:30~09:00)

▷오늘은 어제에 이어 송철호 울산시장과 울산시정 이야기 이어가 보겠습니다. 오늘은 문화관광분야부터 질문드리고 싶은데요. 먼저, 반구대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데 이번에는 어떻게 예상하고 계십니까?

▶반구대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문제는 반구대를 보존하는 문제와 울산시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는 문제가 상호 얽히면서 실타래를 못 푸는 바람에 오랜세월 암각화만 물고문을 당해왔습니다.
최근에 국무총리 주재로 낙동강 물문제 해결을 위해 문화재청, 환경부, 국무조정실, 울산시, 대구시, 경상북도 등이 관련기관 및 지자체 등이 모여서 상당한 성과를 내는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걸 계기로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서 정부에서 물을 공급해야 한다는 것에 원칙적으로 합의했고 유네스코 등재도 본격 추진하게 되면 머지않아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아주 중요한 자리가 있었습니다.
시장님과 문화재청장, 환경청장 등이 모두 함께 자리했는데요. 이게 쉽게 모여지는 자리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반구대암각화와 물 문제가 동시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것 같습니까?

▶쉽지는 않지만 최소한 단초는 마련했습니다. 그동안은 생태제방이다 카이네틱댐 건설, 유로변경안이다 여러 방법을 울산시가 추진했지만 문화재청의 반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적어도 낙동강 수계의 물을 운문댐 등의 물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고, 구미지역 공단폐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대구시민과 울산시민, 부산시민까지 맑은 물을 공급할 가능성까지 용역으로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두 마리 토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는 잡았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울산시립미술관 건립과 관련해 현재 진행상황이 어떻습니까?

▶해외에 담당 공무원을 보내서 세계미술관의 흐름, 제휴 여부 등을 모색을 했습니다.
4월초 많은 경험과 성과를 낸 전문가를 문화정책보좌관으로 영입해서 시립미술관의 운영방안 등에 본격적으로 작업중이고 곧 공사에 들어갑니다.
취임 후 6개월 정도 연기한 만큼 그동안의 성과나 내용은 엄청나게 달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울산시립미술관 어떤 미술관이 될 것으로 자신하십니까?

▶처음 울산시립미술관 건립계획을 보며 다른 지자체에 비해 시기적으로 늦고 규모도 작고 작품도 이미 전국의 미술관에 있어서 매년 적자만 나는 그런 미술관으로 전락할 위기에 있었다고 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게 기술과 정보를 접목하고 단순히 보기만하는 미술관이 아니라, 함께 즐기고 참여하고 나아가 교육기능까지 하는 복합기능을 하는 미술관을 새롭게 혁신적으로 만든다면 지금까지의 미술관과는 다른 격조높고 수준있는 미술관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늦게 출발한 소규모의 미술관 초라한 미술관이 아닌 작지만 단단하고 강한 미술관이 탄생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울산시립미술관 건립 부지.울산시 제굥=BBS불교방송

▷지역 현안사업 질문은 이 정도로 하고 향후 시정방향이나 목표, 지역발전 계획을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결국은 산업적으로 에너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부유식해상풍력발전, 수소경제, 동북아오일가스 허브, 원전해체 클러스터를 잘 이뤄내고요, 문화관광적으로는 태화강국가정원...태화강국가정원은 강력하게 정부의 건의중인 만큼 지정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태화강국가정원과 더불어 십리대숲을 백리대숲으로 연결해서 세계적인 명품으로 만드는일, 거기다 반구대 암각화까지... 저는 중앙정부에 우리 국보 1호가 반구대 암각화라고 줄기차게 얘기하고 있는데요, 숭례문보다 반구대 암각화가 소중하고 가치있는 문화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최초의 혁신형 국립병원, 외곽순환도로와 광역도시철도 포괄하는 새로운 교통망 묶어서 새로운 미래산업 일자리를 창출해 울산시민에게 시민이 곧 울산인 그런 행복도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겠습니다.

▷혹시 어제, 오늘 인터뷰에서 미처 말씀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5월 31일이 바다의 날입니다.
이날 행사가 울산 장생포에서 열립니다. 대통령이 울산에 넘 자주 오셔서 이번에는 못 오시고 총리가 오는데 바다의 날 행사에 많이 참여해 주시길 바라고요, 바다의 날을 계기로 울산만이 아니라 경주, 포항, 부산, 경남 바다까지 청소하자 5월 25일 깨끗한 바다만들기 띠잇기 행사가 있습니다.
장생포 부두를 중심으로 34곳으로 연결하는 만큼 캠페인에 많이 참여해 주길 바랍니다.
특히 학생들에게 울산이 항구도시이고 항만도시이고 해양도시라는 걸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꼭 심어주고 싶은 만큼 학생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BBS울산불교방송 청취자 여러분에게 인사말씀 해주시죠?

▶BBS청취자 여러분, 어렵습니다. 깊이 반성하고 성찰하고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희망 자체를 버려서는 안됩니다. 가능성 있습니다.
울산이 세계 경쟁력면에서는 미래의 가능성면에서는 세계적으로 아주 수준이 높은 것으로 지표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전체에서도 서울 다음으로 경쟁력이 있는 도시로 유엔에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우리 희망이 있습니다. 어려운 시민들에게 용기 주시고 새로운 울산 행복한 울산을 위해서 함께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송철호 울산시장과 울산지역의 현안과 앞으로의 시정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