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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1주년-1부]송철호 울산시장 “현대重, 울산과 운명을 같이하겠다는 결단 내려야”
김형열 기자 | 승인 2019.05.23 17:48
   
▲ 송철호 울산시장이 22일 울산시청 광장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본사 울산존치를 위한 범시민 촉구대회에 참석해 본사이전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울산시 제공=BBS불교방송

□ 출    연: 송철호 울산시장

□ 진    행: 김형열

□ 프로그램: BBS울산불교방송 아침저널3부 (FM 88.3Mhz / 월~목: 08:30~09:00)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을 위해 바쁘게 뛰고 계시는 송철호 울산시장 나와있습니다. BBS울산불교방송 청취자들에게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송철호 울산시장입니다. 

▷시장님께서는 불교방송과도 인연이 깊으시죠? BBS울산불교방송국 개국에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하던데요?

▶제가 국민고충처리위원장 시절에 울산 불교방송 설립이 문제가 된 적이 있는데요, 제 분야는 아니지만 당시에 방송통신위원회 이사장과 전 위원들을 직접 만나서 한 분 한 분 설득해서 ‘이제는 더 이상 아날로그방식의 방송국 허가는 없다 이미 끝 난 겁니다’라고 하는 것을 결국 설득해서 뒤집었습니다. 디지털방송이 아닌 아날로그 방식의 방송 허가의 제일 마지막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요, 이런 인연이 있습니다.

▷지역 불자들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드리고요, 벌써 취임 1주년이 됐습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좀 어떻습니까?

▶스스로는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시민들의 어려움이 너무 많고 상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못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아쉬움을 많이 갖는 그런 1년이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경제·일자리 부문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현재 울산의 경제상황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고용, 인구, 수출 등 각종 지표에서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상황들은 제가 취임한 동안에 이뤄진 상황은 아닙니다. 3~5년전부터 누적돼 온 결과이기는 하지만 우리 경제가 밑바닥을 헤매고 있는 상황이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다행히 작년 말부터 조선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요, 주력산업을 보완할 새로운 신성장산업을 만들기 위해 7대 미래먹거리((7-bridge)를 구축하는데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재도약을 위해 여러 가지 공약을 추진하고 계신데요, 먼저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하셨는데요, 요즘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한마디로 순항하고 있습니다. 투 트랙으로 가고 있는데요, 첫째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R&D 연구지원을 해서 국산화된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인데 정부에서 울산을 부유식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의 중심지로 이미 공인을 하고 울산을 중심으로 많은 예산을 짜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국내와 해외 기업 가운데 경쟁력 있는 업체를 이 사업에 뛰어들면 우린 모두 받아들여서 스스로 경쟁하고 사업을 하는 것인데, 예상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울산에 몰려와서 투자하겠다고 MOU도 체결하고 사업도 이미 착수했습니다.
머지않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입니다.

▷또 국가적으로 수소산업이 이슈이고... 울산 역시 수소산업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비전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수소는 전 인류의 중요한 미래 에너지원입니다 울산은 수소도시의 숙명적 선도도시라고 확신하며 취임하면서부터 준비해 왔는데요,
수소산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여러번 중앙부처와 청와대를 방문했고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시를 방문해서 울산시가 세계적인 수소선도도시로 갈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선언을 하면서 울산시는 글로벌 수소도시 10대 비전을 제시하고 2030년에는 현대차에서 50만대 규모의 수소차가 생산되고 울산에서는 6만 7천대의 수소차가 돌아다니면서 나쁜공기 미세먼지 등을 수소차가 빨아드려 깨끗한 산소를 생산해 공기를 맑게 하는 친환경자동차 생산도시로 각광받은 도시가 될 것입니다.

▷아무래도 시민들에게는 충전소가 걱정인데 충전소 문제는?

▶울산에는 10년 내 60곳을 설치할 계획인데요, 전국적으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울산시와 덴마크 에스비에르시는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덴마크 녹색전환을 위한 파트너십 패널 토의 세미나’에서 ‘해상풍력 에너지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 제공=BBS불교방송

▷그리고 취임 이후 지역 SOC사업이 가장 눈에 띄는데요, 울산외곽순환도로와 외동~농소 간 국도건설 사업이 예타면제사업으로 결정나면서 이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보면 되겠죠? 혹시 또 다른 SOC사업 추진계획이 있다면 함께 말씀해 주시죠?

▶외곽순환도로만 해도  1조원이 넘는 거대사업입니다.
원래는 이것 하나만 예타면제사업으로 해달라고 하는 게 우리의 소망이었는데, 과거 여러 차례 시도했다 좌절된 사업이기 때문에 우리는 경부고속도로 울주군 두서면에서 북구 강동 바닷가까지 20분에 갈수 있는 울산으로는 생명선 같은 것이기 때문에, 이것 하나만 해도 고마워해야 하는 어려운 사업이었습니다.
또 산재전문공공병원이 최초의 국립병원 뿐 아니라 북구 농소에서 경주 외동까지 7호선을 확대·연결하는 4차선 도로사업까지 예타면제사업이 되면서 울산의 광역도로교통망이 완성 되어가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또 최근엔 산재전문 공공병원 입지가 범서읍 굴화리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500병상 규모 정도는 돼야 한다고 지적하느데... 근로자들과 일반시민 모두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까?

▶이제 출발점입니다. 300병상의 산재중심의 병원으로 출발하겠지만 앞으로 건축단계에서 확대할 것을 예상하고 건립될 것입니다.
공공의료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호흡기질환, 응급진료 등 일반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의료까지 확대 발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울산은 그동안 국립병원이 하나도 없는 도시여서 시작하는 것이 힘이 듭니다.
우리 인구가 전체적으로 줄고 있어서 국립이나 공공 등 시설을 축소하는 단계이지만 울산은 예외적으로 신설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크게 시작할 수 없어서 규모를 작게 했지만 앞으로 공공의료성을 
더하고 바이오헬스산업 등 울산이 강한 미래 첨단 의료산업을 접목시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작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
심지어 전 시장 시절에는 반으로 줄여서 150병상이라도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하고 박근혜대통령 공약이었지만 거부했고, 300병상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획기적인 변화이고 앞으로 더 확대 발전하고 분야도 더 넓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최근에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에 따른 한국조선해양을 설립하는데 본사 이전 때문에 시민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저는 기자회견 등 다양한 경로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의 뿌리 깊은 기둥같은 기업입니다.
여기서 탄생하고, 성장하고 애환을 울산시민과 함께 나눴거든요, 이전은 분명히 안되고 앞으로 회사측도 정중하게 설득하고 중앙정부에 지역의 반대여론을 전달하겠습니다.
중앙정부의 기본정책도 국가균형발전이거든요, 중앙의 밀집된 각 기관을 지방에 분산하자는 것인데, 역행해서 중앙으로 가고 있거든요.
물론 현대중공업의 생각은 고급인력을 유치하는데 울산이 한계가 있다고 하는데 연구인력을 중앙에 두는 건 있을 수 있지만 본사를 옮겨서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사가 울산에 있으면서 그런 기능은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더 이상 사회적으로 갈등을 낳기 전에 현대중공업이 울산과 운명을 같이 하겠다는 확실한 결단을 내려주길 바랍니다.

▷끝으로 인구유출을 막고 유입을 늘릴 복안이 있습니까?

▶결국은 좋은 일자리를 얼마나 만들어 내느냐가 중요한데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수소경제, 원자력해체산업, 동북아오일가스산업, 태화강국가정원사업, 산재공공병원, 광역교통망 등 모든 사업이 결국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많은 인구가 만족하며 살 것인가와 관계가 있습니다.
출산, 보육, 교육에 대한 지원도 하고 퇴직자 등 실버세대를 위한 주택, 재취업, 창업 등의 친고령화도시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과제입니다.
전체적으로 울산의 뿌리 깊은 고민인데요, 좋은 일자리와 따뜻한 복지를 통해서 울산의 인구가 늘고 행복하게 시민들이 생활하는 그것이 울산시 행정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김형열 기자  hura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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