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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부다가야 한국사찰 건립 등 불-법-승 3보를 받드는 조계종의 백만원력결집 불사가 일반 불자들의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로 동참 열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백만원력결집을 자신의 일로 여기며 주위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는 신심 깊은 불자들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홍진호 기자입니다

 

지난달 17일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공식 선포된 백만원력결집불사.

지난 16일까지 한달간 ARS는 4,000 통화, 발우 저금통은 10만개가 배포 됐고, 26만 5,800명이 동참을 발원했습니다.

동참 권선에 광범위한 자발적 참여가 이뤄낸 결과입니다.

[주혜스님/ 조계종 사업부장]

“4월 17일 백만원력결집불사를 시작을 했고, 그러면서 나눠주는 게 재미있어요. 왜 재미있냐면 액수가 큰 금액이 아니고 100원 단위, 500원 이렇게 하니깐 사람들이 부담을 갖지 않고 굉장히 재미있게 나눠주고...(부처님오신날에) 내가 (발우저금통을) 100개를 달라고 해서 가지고 갔는데 한 30개 부족해요.”

백만원력결집 선포식 이튿날부터 권선에 들어갔다는 여행사 대표 김창애씨.

가까운 이들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권선을 하다 보니, 어느새 500명의 동참을 이끌어냈습니다.

김창애 대표는 앞으로 넘어진채 천년 세월을 견뎌온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일으켜 세우는 불사야말로 국민으로서 반드시 동참해야 할 불사라고 강조합니다.

[김창애/ 태하여행사 대표]

“이런 취지의 설명을 하니깐 불자들은 거의 다 동참을 해주고, 만 원짜리 알았어. 난 10개 할 게 난 50개 할 게 진짜 그랬어요. 한 장에 만원이고 어디 가서 밥을 먹어도 몇 만원 하지 않느냐 이거 만원 써서 좋은데 가는 건데 좋은 일 하는 건데 특히 마애불은 우리나라 문화와 역사이다. 불교신자만 할 것이 아니라...”

500명 달성으로 권선 목표를 5,000명으로 늘린 김창애 대표는 불교전문요양원 건립도 평생의 원으로 여겼다며, 백만원력결집불사를 통해 서원의 성취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창애/ 태하여행사 대표]

“제가 나중에 원이 뭐냐고 하면 요양원을 지어서 오갈 데 없는 스님들과 나이 드신 분들을 모셨으면 좋겠다는 원을 가지고 몇 년 전부터 절에 가면 기도를 하고 내 마음속에 항상 그것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보인스님께서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이기도 하고...”

교계에서는 백만원력결집불사 한달이 지나면서 자발적 참여 분위기가 일고 있는데 대해 불사 취지가 공감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진단합니다.

저금통과 ARS, 지로용지 등 다양한 동참 방식도 불사의 속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스탠딩] 불자 개개인의 원력과도 맞닿아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부담 없이 동참 가능한 백만원력결집불사에 자발적 참여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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