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낮 최고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1.3도를 기록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는 5월 기록으로는 1993년 5월 13일 기록한 31.6도에 이어 관측 이래 역대 2번째로 높은 것입니다.

이밖에도 제주도 동부 성산 지점은 낮 최고 29.6도를 기록했고, 자동기상관측장비 측정값으로는 오후 3시 30분 낮 최고기온이 외도 30.1도, 대흘 30도 등으로 제주도 북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30도 안팎의 높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반면 남부지역 서귀포는 낮 최고 23.8도, 서부지역 고산은 낮 최고 21.8도 등에 그쳤습니다.

기상청은 "따뜻한 남서풍이 한라산을 넘으며 산 북쪽 지역이 오르는 '푄 현상'이 발생했으며 강한 일사가 더해져 제주도 북부와 동부에서 무더위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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