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채권·채무 현황 (자료=한국은행 제공)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받을 채권과 갚아야 할 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이 4천742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2019년 3월 말 국제투자대조표’를 보면 3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대외채권은 9천148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67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만기별로 보면 단기 대외채권은 48억 달러 감소했고, 장기 대외채권은 115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반면 우리가 갚아야 할 대외채무는 4천406억 달러로 지난해 12월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단기 채권이 줄어든 이유는 예금취급기관 등에서 현금과 예금 등이 감소했고, 장기 채권은 은행이 아닌 다른 금융기관들의 부채성 증권이 늘어나면서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발표한 순대외금융자산 역시 주요국의 주가 상승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내 거주자가 외국에 보유한 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의 국내 금융자산을 뺀 순대외금융자산은 지난해 12월 말보다 233억 늘어난 4천362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한은은 지난해 말 폭락했던 세계증시가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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