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시킨 양구백토를 캥거루 뼈 유약에 발라 구운 도자기 등 3점 기증

호주 도예가 스티브 해리슨 씨가 24일 양구군을 찾아, 조인묵 군수에게 자신의 작품을 기증합니다.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양구를 방문한 해리슨 씨는 양구백토 폐 더미에서 수집한 도석을 직접 빻아서 숙성한 후, 본인이 개발한 캥거루 뼈 유약을 발라 도자기를 완성했습니다.

해리슨 씨는 이날 기증식에서 양구백토를 숙성시켜 캥거루 뼈 유약을 발라 구운 도자기 등 3점과 친필 사인이 담긴 저서 ‘다섯 나라의 도석’을 양구백자박물관에 기증합니다.

해리슨 씨는 평생을 도예가로 활동하면서, 지난 15년간 백자의 기원과 원료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했으며, 아시아와 영국 등지의 많은 나라를 여행하며 백자를 처음 개발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어디에어 작업을 했고, 어떤 원료를 사용했는지 추적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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