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25일 덕수궁 발대식..세계유산 보호-홍보활동

청년 지킴이들이 올해 활동하게 될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전통산사.

문화재청은 사단법인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가 주관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는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발대식을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로 9번째를 맞는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활동은 젊은 학생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문화재 홍보 활동을 벌이는 프로그램입니다.

문화재청은 올해도 공모를 통해 모두 52개 단체 가운데 25개 단체에서 100명을 선발했고, 이들 대학생들은 발대식에서 문화재지킴이 위촉장을 받고, 본격적인 세계유산 지킴이 활동에 참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문화재청은 이들 청년 지킴이들이 우리 불교문화를 계승하고 지킨 전국의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나 '해인사 장경판전', 오랜 세월 전승의 맥을 지켜온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대목장, 농악,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등 다양한 시대의 세계유산을 주제로 활동을 벌이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 문화재 청년지킴이들은 발대식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은뒤 문화유산 심층답사와 보호활동, 단체별 특별활동과 토의 등을 진행하고, 캠프를 마친 후에는 문화유산의 특성에 맞는 보존, 홍보, 활용에 대한 특화된 연구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문화재청은 정부혁신의 역점과제로 추진하는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활동이 대학생들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다양한 가치 발견은 물론, 문화재 보존과 활용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문화재 사랑 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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