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워커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방한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40분쯤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한 부시 전 대통령은 편안한 옷차림으로 입국해 환한 표정으로 공항의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내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한 뒤, 오후 2시부터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할 예정입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2010년 발표한 회고록 <결정의 순간들>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깊은 슬픔에 빠졌음을 밝히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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